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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극우단체, '독도 말뚝' 기습 설치

일본 정부, "독도 일본 땅" 교과서 더 늘어날 듯

<앵커>

일본 대사관 앞 평화비에 대응해 일본 극우단체가 이른바 '다케시마비'를 세우겠다고 하다가 일본 정부의 허가를 못받았는데 이게 어느새 기습 설치됐습니다. 여기에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가르치는 교과서를 점점 더 채택할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도쿄 주일 한국 영사관 건물앞에, 높이 90cm 정도의 나무말뚝이 박혀 있습니다.

일본 극우단체가 일요일인 어제(25일) 새벽 몰래 세운 것으로,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이른바 다케시마비입니다.

일본 극우단체는 이곳 영사관 건물의 경비가 대사관보다 철저하지 않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 말뚝은 오전 9시쯤, 건물을 관리하는 민단 직원이 발견해 철거했습니다.

[배철은/재일 민단 직원 : 경비 담당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말뚝을) 빨리 뺐습니다.]

일본 극우단체는 '대사관앞에 다케시마비가 설치됐다'며,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시키고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은 일본의 극우단체들만이 아니라 일본 정부도 나서고 있습니다.

문부과학성은 내일 오후 고등학교 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교과서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외무성은 다음달 6일 발표하는 외교청서에서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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