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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행동으로…"핵무기 2만개 분량 감축 기대"

2년 전 워싱턴 회의 합의 실천 내용 '서울 코뮈니케'에 담아야

<앵커>

이번 회의의 초점은 핵테러 방지와 핵물질 감축 이 두 가지입니다. 2년 전에 워싱턴 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결과는 내일(27일) 정상선언문에 담깁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의 핵심 주제는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 같은 핵무기 원료를 어떻게, 얼마나 줄이느냐입니다.

2년 전 워싱턴 회의에서 나온 '노력한다'는 식의 선언적 합의를 구체적 행동계획으로 바꿔 내일 발표될 정상선언문, 서울 코뮈니케에 담아야합니다.

미국과 러시아 처럼 핵물질 다량 보유국은 추가 감축 목표를 밝히고, 원자력 이용국들은 고농축 우라늄 원자로를 저농축 원자로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계획들이 순조롭게 합의되면 전 세계 핵물질의 20% 감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어제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 : 이번에 아마 그 약속한 핵물질이 감소가 되면 핵무기를 만드는 2만개 정도의 핵무기를 감축하는 효과를 낼 수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은 일의 재발 방지를 위한 원자력 시설 안전 확보 방안과 재래식 폭탄에 섞어 쓸 수 있는 세슘과 코발트 등 방사성 물질 관리문제도 정상선언문에 담길 예정입니다.

북한의 핵 활동과 로켓발사는 공식 의제가 아니지만, 참가국간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양자회담 외에 공식적인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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