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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1편] 추승균, 한양대를 선택한 이유는?

[스페셜 1편] 추승균, 한양대를 선택한 이유는?
추승균(39)이 15년간 밟아온 프로농구 코트를 떠났다. KBL이 배출한 진정한 프렌차이즈 스타였고 15년 동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된지 오래다. 하지만 '소리없이 강한 남자'라는 희안한(?) 포장으로 화제의 전면 보다는 주변에 머물었던 그의 이야기를 SBS ESPN이 3회에 걸쳐 풀어본다.

◆ 추승균이 한양대를 선택한 이유는?

'레전드' 추승균이 매주 월요일 저녁 방송되는 국내 유일의 농구 전문 프로그램인 SBS ESPN 'This is basketball'과의 인터뷰에서 대학 4학년때 연-고대가 아닌 한양대로 진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추승균이 한양대를 선택한 이유는 '겸손함'과 '현실의 직시' 때문이었다. 당시 어머님은 연고대를 가기를 원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생각은 달랐다. 간판보다는 많이 뛸 수 있는 곳을 원했다. 그는 "당시 연고대에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있었고, 만약에 내가 그 대학교를 가서 열심히 한들 10분 이상을 뛸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추승균은 어머니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1학년 때부터 뛸 수 있는 한양대를 가겠다"며 일주일 동안 싸우고 고집을 부렸다. 어머님은 고민했고 마음이 아팠다. 심지어는 어머니는 밥도 안주시고 말도 안하셨다. 하지만 자식이기는 부모 없었고 어머님은 자식이 원하는 대로 해도 좋다는 허락을 했다.

추승균은 "한양대를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어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한양대 간것이 더 좋았으면 좋았지 후회는 없습니다"고 했다.

이후 추승균은 한양대 4학년 때인 96-97 농구대잔치 시절에 득점왕을 차지했다. 8경기에서 207득점을 하면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2위가 서장훈이었다. 그 당시 한양대는 '추승균의 한양대'라고 얘기를 할 정도로 항상 언론에 '추승균의 한양대는'라는 수식어가 그림자처럼 따라붙었고 그 당시 코치에 말을 빌리면 "전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그런 선수"였다고 얘기했다.

추승균 스페셜은 26일 오후 23시 SBS ESPN This is basketball 에서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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