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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결핵, 초기 치료가 관건

결핵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결핵으로 20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결핵의 심각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결핵은 이미 사라진 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습니다.

[김영재/23세 : 결핵, 옛날에 못 먹고 못 살던 시절에 있던 병이고 지금은 없어진 거 아닌가요?]

[오화자/70세 : 한 20~30년 전에 이웃에 계시던 젊은 청년이 결핵으로 오랫동안 앓는 걸 봤어요. 결핵은 안전하겠지 이제 그런 생각.]

최근 잦은 기침이 나면서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 50대 남성입니다.

[조 모 씨/55세 : 밥 먹기도 힘들고, 숨도 차고, 계단 오르내리기가 정말 힘들어요.]

검사 결과, 결핵에 걸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 환자는 3만9000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는 매년 2000명 선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들 가운데 5~10%가량이 걸립니다.

[홍재락/서울특별시 서북병원 결핵과 전문의 :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공부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고 직장인들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그런데서 온 면역력 결핍에 의해서 결핵균이 과거에 비해 좀 더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핵은 6개월 정도 약을 복용하면서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그러나 약을 제대로 먹지 않아 내성이 생기면 다제내성 결핵으로 발전해 완치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홍재락/서울시립서북병원 결핵과 전문의 : 재치료 효과는 상당히 떨어집니다. 보통 재치료 성공률을 한 60~70% 정도를 저희들이 잡고 있는데, 과연 그 정도가 될까 하는 것도 조금 의문이고요. 기간도 보통 한 2년 정도 약을 드시도록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그런 면에서 약 부작용도 많고 치료 기간도 오래되기 때문에….]

결핵은 예방과 치료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청계광장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전병율/질병관리본부 본부장 : 국민들에게 결핵에 대해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을 하고, 또 결핵 예방과 조기 진단,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 되는지 알리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갖게 됐습니다.]

이날 행사에선 결핵의 심각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시민참여도 이뤄졌습니다.

[폴 헨리 휴버스/미국 제약업체 한국 사장 :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 결핵의 심각성을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인식하길 바라고, 이런 인식이 확산돼 정부, 민간 기업과 환자 관련 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는 것이 결핵 퇴치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핵은 반드시 초기에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고 체중이 줄거나 잘 때 식은땀이 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전문의사들이 당부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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