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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3명 집단 자살…타다 만 연탄불 옆에는

<앵커>

울산의 한 모텔에서 남성 3명이 연탄불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밖에 사건·사고 소식,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낮 1시 반쯤 울산 중구의 한 모텔에서 40살 김 모 씨 등 성인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어제 저녁 이후  방안에서 연탄불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면제 성분이 든 신경안정제와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관계자 : 연탄불 피우고, 수면제 먹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서에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못난 아들 죄송합니다(라고 쓰여 있었어요.)]

경찰은 이들의 나이와 거주지가 모두 다른 점으로 미뤄 인터넷 자살사이트 등을 통해 만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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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반쯤에는 부산 지하철 2호선 구남역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20살 유 모 일병이 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부대에서 외출을 나왔던 유 일병은 현장에서 숨지고, 열차 운행이 30여 분 동안 지연됐습니다.

경찰은 유가족과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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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부산 금정구 금정산에서는 42살 김 모 씨가 등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치고, 67살 노 모 씨가 무릎을 다쳐 소방헬기로 병원에 후송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운성(UBC),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부산 북부소방서, 부산소방 항공구조구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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