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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100일…북한 대규모 추모대회

김정일 사망 100일…북한 대규모 추모대회
지난해 12월 17일 사망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추모하는 '100일 중앙추모대회'가 김 위원장 사망 100일째인 25일 오전 11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또 김일성 경기장과 주체사상탑을 비롯한 평양시내 주요 광장에는 수십만 명의 군중이 운집해 조선중앙방송의 중앙추모대회 생중계를 청취했고, 지방에서도 추모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최영림 내각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신 것은 최대의 행운이고 영광이며, 김정은 동지께서 계시기에 김정일 동지는 군대와 인민의 심장 속에 영생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추모행사가 끝난 정오에는 북한 전역에 추모 사이렌과 함께 자동차와 기차 경적, 뱃고동이 3분 동안 울렸고, 전체 주민이 김 위원장을 추모하며 묵상했습니다.

오늘 중앙추모대회에서는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이 주석단에 자리했습니다.

추모대회에 앞서 김정은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당과 군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아 김 위원장의 영정 앞에서 묵상했습니다.

조선중앙TV를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김정은 부위원장의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에 이어 중앙추모대회를 실황 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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