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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62% 재산 증가…정몽준 최고 부자

이 대통령, 국제 환경상 수상으로 3억 원 늘어

<앵커>

지난 1년동안 고위 공직자 10명중에 6명 꼴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공직자중 재산 공개 대상자는 총 1,844명입니다.

이 가운데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가 62%였고 감소한 경우는 38%였습니다.

평균 신고재산은 11억 8200만 원으로 일 년 전보다 200만 원이 늘었습니다.

1억 원에서 5억 원 사이가 가장 많았고 신고대상자의 60% 이상이 10억 원 미만 이었습니다.

[김석진/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 토지, 건물 등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증가 요인과, 주식 평가액 하락 등에 따른 감소요인이 있으나 전년대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국제환경상 상금수령등에 따라 3억여 원이 늘어난 58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환경 분야 국제기구에 상금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5900여만 원이 늘어난 11억 80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행정부와 사법부에선 전혜경 식량과학원장이 309억 7000만 원을 신고해 2년 연속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로 꼽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선거비용 보전금을 받아 32억 원이 늘어났지만 부채때문에 재산총액은 -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회의원은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경우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정몽준 의원이 2조 227억 원을 신고해 지난해 주가 하락과 자산기부로 1조 6000억 원이 줄었지만 여전히 최고 부자로 꼽혔습니다.

천억원이상 자산가 3명을 빼면 국회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25억 80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석 달 동안 신고내역을 심사해 거짓 신고나 부정 증식이 밝혀지면 징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정상보,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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