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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3000만 원 선거뽀개기' 운동 논란

재산신고액 4억6천만원도 시끌..."부모 재산 신고한 것"

손수조 `3000만 원 선거뽀개기' 운동 논란
4ㆍ11총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손수조(부산 사상) 후보의 `3천만원으로 선거뽀개기' 운동이 23일 논란에 휩싸였다.

손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대항마로 출마하면서 대졸 초년 직장인의 연봉 수준인 3천만원 이내에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선언했으나 전날 돌연 "예비후보자 기간 약속한 선거비용을 거의 사용했다"며 후원금 사용을 시사했다.

손 후보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당장 선관위 기탁금인 후보등록비(1천500만원)를 내면 더 이상의 선거운동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450여분이 8천여만원을 보내주었다. 제 힘의 3천만원에 국민의 힘이 더해진 것"이라며 "저비용으로 선거를 하겠다는 저의 정치실험은 끝이 아니다. 총선 때 얼마만큼의 돈이 모두 들었는지를 블로그를 통해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네티즌 사이에서는 "공약을 파기한 것이다", "기존의 정치를 답습하는 것", "정치판에 들어가면 어려울 때 말바꾸기를 할 것"이라는 등의 비판글이 쏟아졌다.

손 후보의 재산 규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며 그가 4억6천500여만원의 재산과 111만원의 세금을 신고하자 27세 여성에게는 너무 많은 재산이라는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손 후보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일부 언론에서 제 재산이 4억6천만원이라고 한다"며 "직계존비속까지 신고하게 돼있어 부모님 재산을 신고한 것이다. 오해마시라"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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