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선 크루즈 시대를 예고하면서 제주 외항을 준공했는데요. 기본 시설조차 갖추지 못해서 벌써부터 우려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크루즈 여객선이 정박한 제주외항입니다.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관광객들이 당황해 합니다.
관광객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우왕좌왕합니다.
[유인선/서울시 서초구 : (렌터카를) 30분 넘게 기다리고 있다. 5분 안에 온다. 다 왔다고 하는데 (외항을 잘 모르고) 다른 곳에서 기다리다가 오는 건지, 아직도 이곳을 못 찾고 있다. 불편하다.]
올해부터 제주외항에 크루즈 여객선이 접안 하면서 되풀이되는 모습입니다.
크루즈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제주외항 항만 편의 시설과 보안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주외항에는 보기에도 부실한 관광안내소만 자리할 뿐, 화장실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항만 출입구에선 기본적인 보안검사조차 이뤄지지 않는데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 관광객들은 수백미터를 걸어 나가야 합니다.
[안영섭/인천시 서구 :시설이 아직 미약하네요. 뭐 손님들이 내려도 어디 찾아갈 데도 없고 갈팡질팡 해야되고 안내 해주는 사람도 없고 뭐. 우천에는 내리자마자 전부다 비를 맞아야되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크루즈 여객선 터미널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상황입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 카페리선 취항과 관련해서 연계해 (터미널 구축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카페리가 정기취항 일정 등이 잡히지 않았다.]
이달 들어 제주를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은 2400여 명.
크루즈 시대를 예고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올인하는 제주도정의 한심한 정책으로 제주 이미지가 훼손되지나 않을까 우려됩니다.
[제주] 크루즈 관광시대 멀었다, 편의시설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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