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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후보 사퇴…한숨 돌린 야권연대

"몸을 부숴서라도 책임 마땅"<BR>박근혜 텃밭 'TK 표심잡기'

<앵커>

19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잠시 뒤 6시에 마감됩니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 조작 논란에 휩쌓였던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총선 후보를 사퇴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위원장은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을 찾아 표심잡기를 이어갔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오늘(23일) 기자 회견을 갖고 서울 관악을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조작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만입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진보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린 책임도 당연히 저일 것입니다. 몸을 부숴서라도 책임지는 것이 마땅합니다.]

통합진보당은 이 대표 대신 이상규 전 서울시당 위원장을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이 대표의 큰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권연대 경선 불복 논란이 제기된 경기 안산 단원갑의 민주통합당 백혜련 후보도 후보를 사퇴하고, 통합진보당 후보의 경선 승리를 인정했습니다.

한명숙, 이정희 대표는 모레 대표 회담을 갖고 야권연대 복원과 총선 승리를 다짐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총선 전략 점검에 나섰습니다.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어제 경기지역에 이어, 오늘은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새누리당 낙천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가 변수가 될 수 있어, 박 위원장이 초기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위원장은 또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점을 정취했습니다.

어제 선관위에 등록한 후보는 630명으로 등록 마감일인 오늘까지 1000명이 넘는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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