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천안함 46용사' 묘역 참배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2주기를 사흘 앞둔 오늘(23일)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46용사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우산을 쓰지 않은 채 묘역으로 이동해 헌화하고 묵념하며 희생자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평기, 최충희 상사, 장철희 일병, 한주호 준위 등이 묻힌 묘소에서는 액자가 비에 젖자 물기를 닦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2주기인 오는 26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개막돼 일정을 앞당겨 오늘 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유족들에게 위로 편지를 보내 "이번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묘역에 미리 참배를 다녀오고자 한다"며 "추모식 행사에 조금의 소홀함이 없도록 당부해 놓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