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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척추 골절, 방치할 경우 치명적 후유증

노인 인구가 늘면서 척추 골절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치할 경우 마비 같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출근길에 넘어져 응급실에 실려 온 50대 여성입니다.

[문지윤/54세 : 통증은 너무 꼼짝 못 하고 일어날 수도 없었고 정말 아 이거 느낌으로 이거 뼈가 잘못 됐구나. 이건 척추가 나갔구나 이렇게 느끼고.]

검사결과 척추 1번과 11번이 골절된 척추압박골절 환자입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 뼈가 주저앉거나 찌그러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폐경기 여성이나 뼈가 약해진 노인들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특히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환자가 10년 새 4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홍의표/근로복지공단 대전산재병원 정형외과 :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뼈의 질과 양이 모두 떨어지기 때문에 큰 외상이 아니더라도 살짝 넘어진다거나 기침하다가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골절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안정을 취한 뒤 허리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찜질과 소염 진통제로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그러나 환자가 고령이거나 신경 마비의 위험이 있는 심한 골절의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홍의표/근로복지공단 대전산재병원 정형외과 : 액체 상태의 시멘트를 주사바늘을 통해 주입을 하게 되고 주입된 시멘트가 척추체 안에서 고체로 굳어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시술 시간은 10분 정도, 그리고 시멘트 굳는 시간은 30분 정도 그렇게 해서 간단히 끝날 수 있겠습니다.]

넉 달 전 물건을 꺼내다가 의자 위에서 떨어져 척추가 골절된 70대 남성입니다.

[김태영/73세 : 지금 생각하면 (그때) 죽는 줄 알았는데, 수술받고 나니까 기분이 좋죠. 내가 사는 것 같으니까요.]

노인들은 골다공증이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홍의표/근로복지공단 대전산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 현재 여성의 경우에는 65세 이상, 남성의 경우는 70세 이상이면 골밀도 검사가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니까 한 번 체크해 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리겠습니다.]

또, 평소 걷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척추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뼈 건강에 해로운 담배나 술, 커피와 탄산음료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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