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해발굴 중단, 유엔안보리차원 강경대응"

미국 국방부는 오늘(22일) 이달부터 북한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미군 유해 발굴작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지 리틀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위성발사 발표를 포함해 북한이 최근 도발적인 행동을 하고 있어 유해 발굴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행동규범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될 경우 유해발굴작업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잔 라이스 주유엔 미국 대사는 북한의 위성 발사가 유엔결의안 위반이라는 데 안보리 회원국간에 이견이 없다면서, 북한이 위성발사를 강행할 경우 추가 제재를 포함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정부는 앞서, 북한이 위성발사를 강행하면, 약속했던 대북식량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