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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섭취 줄인다…'덜 짜게 먹기 운동' 추진

<앵커>

우리 음식, 맛은 최고인데 좀 맵고 짜긴 하죠. 나트륨이 많아서 당뇨병과 고혈압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에 정부가 '덜 짜게 먹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 직장인은 점심시간이면 얼큰한 김치찌개를 즐겨 먹습니다.

[김연희/회사원 : 제가 전라도 출신이라 짠 음식 좋아하고, 짜고 매운 것 안 먹으려 해도 회사를 다니다 보니까…]

우리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

WHO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섭취량의 2.4배나 됩니다.

국이나 찌개, 면류를 통한 나트륨 섭취가 가장 많고, 김치류에 의한 나트륨 섭취도 22%에 달합니다.

나트륨 섭취가 많다 보니 고혈압과 당뇨,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등 4대 만성질환 진료비도 지난 2010년 4조9000억 원으로 5년 새 2배나 급증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나트륨 과잉 섭취로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보고 의료계와 관련 업계, 소비자단체 등과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저나트륨 음식점을 내년까지 1000개로 늘리고, 군과 학교, 공공시설 등의 단체 급식에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임채민/보건복지부 장관 : 치료 중심의 의료, 보건 정책을 예방 중심으로 바꿔야 할 시점에 왔습니다.]

정부는 나트륨을 줄이면서도 맛과 저장성이 뛰어난 대체 물질 개발도 서두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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