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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한국판 컨슈머리포트' 나왔다

<앵커>

이어서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한국판 컨슈머 리포트가 나왔는데 얼마나 정확하고 공정할 지가 궁금하네요.



<기자>

네. 요새는 뭐 하나 사려고 해도 종류도 워낙 많고 특징도 각양각색이어서 고르는 것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미국 컨슈머 리포트는 오프라인 잡지 형태이고, 우리나라는 일단 온라인에서 시작을 합니다. 소비자한테 구매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얼마나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무진/공정위 소비자정책과장 : 국민 생활에 밀접한 품목, 금융상품, 그리고 일부 내구제에 대해서도 정보 생산을 추진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첫 품목은 등산화를 내놨습니다.

요새 웰빙에 걷기 열풍까지 등산화 브랜드만 수백 개가 넘어서 고르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조사 결과 가격과 품질은 꼭 비례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값이 싸고 기능이 우수한 코오롱과 블랙야크 제품 하나씩을 추천했습니다.

즉 소비자 종합정보망, 스마트 컨슈머 사이트( www.smartconsumer.go.kr)에서는 두루뭉실한 상품평에서 그치지 않고, 좀 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꼼꼼한 정보를 비교, 평가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 가지, 76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컨슈머 리포트가 절대적인 소비자 신뢰를 받고 있는 것은 예산을 기업 등에 기대지 않고 자체 조달하는 독립성에 있다는 것 참고할 만한 부분입니다.

<앵커>

다음 주에는 유모차, 또 TV 컨슈머 리포트도 나온다고 하는데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앵커>

구내식당까지 대기업들이 떡하니 차지해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좀 제한이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 화두는 함께 살자, 이익의 과실을 나누자, 이런 쪽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내식당 입찰 경쟁을 해보면 중소기업은 규모로 밀어부치는 대기업을 당해내기 어렵다고 하소연 합니다.

그래서 정부가 영세상인 보호차원에서 대기업이 아예 입찰하지 못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선식/급식업체 임원 : 급식의 질이라든지 음식의 맛이라든지, 이런 것을 갖고 평가를 해야 하는데 회사의 규모나 투자 등을 가지고 평가를 하다보니까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좀 많습니다.]

중소기업들은 공공기관이 구내식당 입찰을 할 때 매출 기준을 넣어 아예 중소기업 참여를 배제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81개 식당 가운데 중소기업이 운영하는 식당은 절반을 밑도는 현황입니다.

한화, 삼성, LG, 신세계, CJ 등 대기업 집단이 보유한 급식업체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입니다.

또 앞으로 면세점을 새로 허가할 때에도 대기업은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한류 영향 때문에 면세점 매출이 1년 새 3배 이상 급증했지만, 매출의 85%가 대기업에 편중됐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

다들 아시다시피 주변에 혼자 또는 둘이 사는 단촐한 가구가 많아진 것,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핵가족화를 넘어 가족 해체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인데, 국가 경제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995년 만해도 3인 이상 가구는 전체가구의 82%를 차지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어떨까요?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절반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이유는 예상하시겠지만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부모로부터 독립해 사는 미혼자, 그리고 이혼 또는 사별한 뒤 혼자 사는 사람 때문입니다.

미혼 여성이 늘면서 여성 가구주의 비율도 15년 만에 17%에서 26%로 크게 늘었습니다.

예전엔 마당 있는 단독주택 살았던 사람 많았었는데, 가족 수가 줄어들다 보니 단독주택 거주 가구는 25년 사이에 82%에서 40%로 절반 이상 줄어든 반면, 아파트는 9%에서 47%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싱글족들이 늘어난다는 것 경제적으로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가장 큰 건 저출산이고, 사회 활력이 떨어진다는 문제, 그리고 내수 규모도 아무래도 다인 가구보단 줄어들게 되고, 사회적 유대감도 부족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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