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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단골 불청객 황사, 중국에서 첫 발생

우리나라엔 영향 안 끼칠 듯

<앵커>

봄은 오락가락하는데 봄 불청객은 발걸음이 바쁩니다. 중국에서 올들어 첫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강한 바람을 타고 모래와 먼지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거리에 나선 시민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대부분 마스크와 스카프 등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신장자치구 시민 : 먼지가 아주 심하네요. 마스크를 쓰니 좀 낫습니다.]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발생한 황사로 이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시속 80km의 강풍에 실린 모래와 먼지 탓에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가 10m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조등을 켜도 앞이 잘 안보여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이 통제됐고, 열차 24편은 아예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신장 지구에서 발생한 이번 황사는 우리나라에까지 날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허택산/기상청 통보관 : 중국에서 발원하는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여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중국 칭하이 등 황토고원에서 발생한 황사는 주말쯤 우리나라 서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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