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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컨슈머리포트 추천 '좋은 등산화'는

등산화 1호 품평…가볍고, 내마모성 우수한 두 제품 선정

<앵커>

요즘 뭐하나 사려고 해도 이렇게 상품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고민되시죠. 이런 고민을 덜어줄 한국판 '컨슈머리포트'가 본격 가동됐습니다. 아웃도어 열풍을 타고 있는 등산화가 첫번째 품평 대상입니다. 품질은 물론이고 각종 시험 결과 추천상품 구매 가이드까지 꼼꼼하게 포함됐습니다.

먼저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행의 필수품 등산화.

걷기 열풍을 타고 둘레길용 제품까지 선보였습니다.

브랜드만 백 개가 넘어 등산화 고르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김상우/등산객 :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사실 뭐 주먹구구식으로 브랜드를 먼저 보고 사는 그런겁니다.]

[권명자/등산객 : 어떻게 잘 안 맞아서 발톱이 잘 빠지는, 아니 이렇게 죽어가지고 이렇게 새까만적이 있어요. 산행하고 오면은. 몇 번 있었어요.]

한국판 컨슈머리포트는 본격 출범을 알리는 첫 품평으로 유명브랜드 등산화 10개 제품의 비교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먼저 품질 비교.

인체에 해로운 결격 사유는 없었지만 등산객에는 민감한 신발 무게가 최대 31%나 차이 났습니다.

[이용주/한국소비자원 시험분석국장 : 등산화 치수는 제품에 따라 최대 10.5mm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발 특성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가볍고, 내마모성이 우수한 두 제품을 추천 제품으로 선정한 대목이 눈에 띕니다.

소비자의 선호도와 제품의 특징을 고려한 '구매가이드', 그리고 환불 절차 등 소비자 피해방지책도 담았습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등산화 품평을 시작으로 앞으로 유모차와 TV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 편에 서서 비교 평가할 계획입니다.

[최무진/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과장 : 활성화 시키기기 위해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용후기 공모도 하고 그리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한국판 컨슈머리포트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장치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예산의 확충과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정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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