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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男 정장바지가, 새 원피스로…리사이클 디자인

버려지는 옷 소재로 만든 패션 브랜드 첫 선

<앵커>

이걸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옷과 가구를 다시 디자인해서 새 제품으로 만드는 이른바 '리사이클 디자인'입니다.

이어서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남성 정장바지를 자르고 덧대자 멋스러운 여성용 원피스로 바뀌었습니다.

남성정장 내피를 덧댄 셔츠는 화려한 여성용 재킷이 됐습니다.

모두 버려지는 옷들을 새롭게 디자인한 겁니다.

일반적으로 시즌이 지난 의류는 1년후 이월상품이 되고, 3년 차에는 소각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옷들을 소재로 새롭게 만든 '리사이클 디자인' 패션 브랜드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한경애/코오롱인더스트리 이사 : 우리가 패션이라는 브랜드를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이제는 만들어 지는것 뿐만이 아니고 어떻게 없어져야 되는 부분에대한 생각들을 많이 했어요.]

'리사이클 디자인'은 미국이나 유럽연합 등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중고품을 가공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를 포함해, 지역 공동체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가죽들은 모두 버려진 소파에서 수거된것들 입니다.

이 가죽들이 재가공을 통해 이렇게 다양한 물건들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자원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늘어나면서, 리사이클 디자인 산업도 한해 2~3배씩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태/소비자 : 사실은 이 옷을 한 번도 안입고 버리는 옷들이 많거든요. 몸에만 맞으면 재활용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량소비와 대량폐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리사이클 디자인은 자원 재활용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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