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오바마 25일 비무장지대 방문" 발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5일 한국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비무장지대를 방문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안보공약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말했습니다.

특히 천안함 피격 이후 정확히 2년이 되는 시점에 비무장지대를 방문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또 다른 백악관 관계자는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니엘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국장은 북한의 위성발사 발표와 관련해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기간 북한은 철저히 외톨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은 지난 2002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10년만이며,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재임기간 비무장지대를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