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건강] 주부협십증, 가볍게 여기다 병 키워

갑자기 가슴이 아프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협심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년 여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폐경과 운동 부족, 비만이 원인입니다.

평소 속이 더부룩하고 두근거리는 증상이 자주 있었다는 60대 여성입니다.

최근엔 가슴 통증까지 생겼는데요.

[진 모 씨/61세 : 평지보다 조금 비탈진 (산에) 올라가는데 별안간에 가슴이 뜨끔하고 입이 딱 벌어지면서….]

검사 결과 협심증 환자입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져 심장으로 산소 공급이 감소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담배나 술자리가 많은 남성들이 주로 걸립니다.

그런데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중년 여성 협심증 환자가 4년 새 18% 이상 증가했고, 70세 이상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정천/고려대 의대 안산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 : 여성이든 남성이든 일반적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이러한 것들이 동맥경화의 원인은 되는데요. 특히 여성 주부분들한테서 그 전에 비해서 협심증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이유는 주부 55세 이상 폐경인 경우가 많고요. 그리고 운동부족, 어떤 비만이 원인이 돼서.]

평소 가슴이 답답하거나 조이는 느낌이 들고 위가 아프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주부 협심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증상을 가볍게 여겨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라면 약물로 치료 할 수 있지만 혈관이 70% 이상 좁아졌다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혈관 조영술로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찾아 특수 풍선을 넣어 넓히고 스텐트라는 금속 망으로 고정합니다.

[임상엽/고려대의대 안산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일반 금속 스텐트의 경우에는 재협착률이 꽤 높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개발된, 약물이 방출되는 약물방출 스텐트의 경우에 그 재협착률은 아주 현저하게 낮춰가지고 환자에게 도움이 되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협심증에 걸려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50대 여성입니다.

[이 모 씨/50세 : 수술 후에는 아무래도 집안 일도 잘하게 되고 애들도 잘 보고, 무엇보다 이제 제가 안 아프니까 그게 가장 좋은 거죠.]

폐경 후 여성이라면 신선한 채소를 즐겨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심장을 튼튼하게 단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동맥경화나 고혈압,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1년에 한번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