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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례1번 '전태일 동생' 전순옥…여론조사 논란

<앵커>

여야 비례대표 후보가 발표되면서 공천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곳곳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단일화 협상을 주도한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대표가 여론조사 조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대표는 잘못을 일부 시인하면서 재경선을 제안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는 모두 39명입니다.

1번 전순옥 씨는 고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으로, 노동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사회적 기업을 운영해왔습니다.

2번 최동익 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3번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4번 홍종학 가천대 교수, 5번 진선미 변호사입니다.

당내 인사로는 남윤인순 최고위원과 김광진, 장하나 청년비례대표 후보, 김기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당선 안정권인 15번에 배치됐습니다.

[안병욱/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심위원장 : 중요한 정치 일정 가운데 대표가 원내에 있지 않고 원외에서 지휘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리스크를 안는다고 생각해서.]

민주통합당은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상징하는 인물들을 배치해 진보적 색채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을 놓고는 조작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자신의 보좌관 두 명이 여론조사 응답자들에게 연령대를 속여 응답하라고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와 함께 재경선을 제안했습니다.

경선에서 패한 김희철 의원은 재경선을 거부하고 이 대표에게 후보 사퇴를 요구했고, 민주통합당도 야권 연대는 유효하지만, 통합진보당이 이 사태에 책임져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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