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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국가연합 "포클랜드 논란 아르헨 지지"

페루, 英 해군함정 기항 계획 취소

남미대륙의 지역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이 남대서양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을 둘러싼 영유권 논란과 관련해 아르헨티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전날 영국 해군의 프리깃함 HMS 몬트로스를 초청하는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HMS 몬트로스는 이번 주 페루 칼라오 항구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페루 정부는 HMS 몬트로스의 입항 소식이 전해진 후 아르헨티나 정부가 강한 불만을 표시하자 초청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라파엘 론카글리올로 페루 외교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포클랜드 영유권 논란에서 아르헨티나와의 연대를 의미하는 신호"라고 밝혔다.

론카글리올로 장관은 이 같은 결정이 지난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남미국가연합 외교장관 회담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국가연합 외교장관들은 지난 17일 발표한 특별성명에서 영국에 대해 포클랜드 섬 영유권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외교장관들은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영유권에 관한 논란에서 합법적인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협상을 통해 평화적이고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아르헨티나의 건설적인 행동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외교장관들은 이어 영국군의 포클랜드 주둔을 "포클랜드 논란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외교장관들은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포클랜드 논란의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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