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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검찰청·경찰청 수난…괴한 행패 잇따라

대전경찰청에 이어 대전지방검찰청에 취객 등이 찾아와 난동을 부리는 등 지역 사법기관이 수난을 겪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50분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지방검찰청에 A씨(37)가 들어와 벽돌 등으로 후생관 건물 1층 유리창을 마구 파손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공용물건 손상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경찰에서 "교도소에 들어가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전 10시7분께는 B씨(47)가 음주상태에서 둔산동 대전지방경찰청에 무단으로 침입, 5층 지령실까지 올라가 실내에 침을 뱉고 경찰관에서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상습 주취자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전과가 있는 B씨는 이날도 술에 취한채 112상황실에 36차례나 전화를 걸어 욕설과 불만을 토로하다가 경찰청에 직접 찾아와 소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들은 "개인과 사회에 불만이 있는 사람이 경찰이나 검찰에 무작정 화풀이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공공기관도 자체 보안을 강화, 취객 등의 무단 침입으로 위상이 추락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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