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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 논란에 휩싸였던 '천국의 전쟁' 4월 개봉

등급심의 과정에서 네 번에 걸친 재심의 끝에 가까스로 심의를 통과한 영화 '천국의 전쟁'이 오는 4월 12일 개봉을 확정했다.

'천국의 전쟁'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예술영화로서 인정을 받았지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헌법재판소에 상고까지 했다. 최근 드디어 영상물 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고 정식 개봉을 하게 됐다.

영화 '천국의 전쟁'은 주인공 ‘마르코스’와 그의 부인이 한 아이를 유괴함으로써 시작되는 이야기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벌인 유괴가 비극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르코스는 자신이 모시는 장군의 딸인 ‘아나’와의 성관계를 맺으며 죄책감을 이유로 아내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기에 이른다. '천국의 전쟁'은 파멸의 시작이 되어버린 한 인간의 안타깝지만 이유 있는 삶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화 포스터는 여자 주인공 '아나'의 상반신이 그대로 노출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외설과 예술의 경계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화의 내용만큼이나 포스터 역시 여주인공의 파격적인 노출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감독은 세 번째 장편 '침묵의 빛'을 완성한 후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으로부터 "놀라운 작품!"이라는 아낌없는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칸느 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사진 = 월드시네마 제공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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