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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기적' 함께 만들자…심폐소생술 열풍

<앵커>

심장마비가 온 뒤에 4분 안에 응급조치를 하면 생존률이 50%에 이릅니다. 이 4분의 기적을 만드는 비법을 배우려고 교수들이 나섰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체모형을 놓고 심폐소생 실습이 한창입니다.

심폐소생술 실습에 여념이 없는 이들은 지방의 한 대학교 교수들입니다.

처음 해보는 실습이 쉽지만은 않지만, 한 순간도 소홀할 수 없습니다.

[손풍삼/순천향대학교 총장 : 우리 교무의원들부터 솔선수범해서 심폐소생술을 익힘으로써 학생들에게도 가르침의 명분을 주기 위한 노력입니다.]

특히 이 대학은 지난해부터 심폐소생술을 교양 필수과목으로 포함시켜 학생들이 3시간 동안 심폐소생술을 배워야 졸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공공장소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 사용법도 빼놓을 수 없는 실습과정입니다.

[김재우/순천향대 응급의학과 교수 : 흉부압박을 통해서 산소를 먹은 피가 뇌로 순환할 수 있게끔 해주는 방법, 그래서 뇌를 살리게끔 하는데 도움을 주는 방법이 심폐소생술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한 해 심정지 환자는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훨씬 많은 2만 5천여 명으로 4년만에 30%이상 급증했습니다.

생존율이 3.3%로 4년 전보다 1% 늘긴 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낮습니다.

4분 안에만 실시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보급을 위해 최근 자치단체와 일선 소방서 등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확산을 위해선 선진국처럼 학교 의무 교육으로 제도화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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