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당진 장고항에서는 실치잡이가 한창인데, 포구 횟집엔 봄철 별미인 실치회를 맛보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TJB,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장고항 앞바다에 실치가 찾아왔습니다.
겨우내 일손을 놓았던 어민들도 바빠졌습니다.
미리 쳐놓은 그물을 끌어올리자 실타래처럼 엉킨 실치가 쏟아져 나옵니다.
[강정의/장고항 어민 : 약 한 5일 전부터 잡기 시작했습니다. 올해에는 예상보다 실치가 많이 잡히는 걸로 봐서 풍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실치잡이는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빠른 편입니다.
바다 수온이 상승속도가 빨라지면서 실치어장이 일찍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장고항 포구의 횟집엔 미식가들로 가득찼습니다.
갓 잡아올린 실치에 싱싱한 양념채소를 곁들여 먹는 회맛은 군침이 돌 정도입니다.
[박인선/인천시 간석동 : 맛있다고 해서 와봤어요. 지금이 먹는 게 제철이래요. 먹어보니까 살살 넘어가고요, 씹을 것도 없이 정말 맛있습니다.]
지난해 장고항에서 잡은 실치 어획량은 90여 톤.
이 가운데 60여 톤이 횟감으로 팔려 어민들이 60억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바다 생태계 먹이사슬의 최하위인 실치가 나타나면 바다 고기들이 어장을 형성하고 어민들의 조업도 본격화됩니다.
장고항 실치잡이 시작…미식가들 발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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