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아시아의 작은 나라 키르기스스탄 어린이들이 심장병을 고치기 위해 인천을 찾았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을 연결합니다.
남달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 6명이 가천대 길병원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되찾았습니다.
자식을 살리려는 어머니의 눈물의 편지가 인연이 됐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 가천대 길병원 심장센터 병동.
이국적인 얼굴에 건강한 모습을 한 어린이가 해맑은 미소를 짓습니다.
먼 이국 땅, 중앙아시아의 가난한 나라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어린이들입니다.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아 수술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최빈국이다 보니 높은 수술비와 의료진 부족으로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가천대 길병원의 도움으로 앙상하게 여의어가던 가슴에 새 희망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지백 : 우리 대들을 수술해줘서 한국정부에 감사드리며 길병원 모든 직원과 특별히 수술에 애쓰신 교수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가천대 길병원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은 어린이는 모두 8명.
올해도 6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최창휴/가천대길병원 흉부외과 교수 : 몇 명이 수술 전에 상태가 안 좋아서 염려가 많았는데 일단 수술 경과가 좋아 다음 주에 고국으로 잘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들 어린이와의 인연은 지난해 11월 키르기스스탄의 대통령이 친분이 있던 한국의 기업인을 통해 길병원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처음 이뤄졌습니다.
당시 처음 수술을 받았던 부모가 대통령에게 눈물의 편지를 보내 수술이 성사됐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지금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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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보안업체인 ADT캡스 한국본사가 인천 송도로 옮겨옵니다.
미 ADT의 한국법인 ADT캡스는 오는 5월 말까지 송도 국제업무단지로 R&D 센터를 확장 이전하기로 하고 송도 유한도시개발회사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에 송도로 이전하게 될 ADT캡스 R&D 센터는 신성장동력인 보안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DT캡스는 전국 43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출입통제시스템과 영상감시 등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