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선종구 하이마트 그룹 회장을 오늘(19일) 오전 소환했습니다.
선 회장은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성실하게 잘 해명하겠다"고 짧게 밝힌 뒤 조사실로 직행했습니다.
검찰은 선 회장을 상대로 유럽 조세 피난처에 세운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1000억 원대 재산을 빼돌리고, 이 중 일부를 자녀에 증여하는 과정에서 수백 억 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또 지난 2007년말 유진그룹과 인수합병 당시 경영권 보장과 수백억 원 보전을 대가로 유진 측이 지분을 싼값에 살 수 있도록 이면계약을 맺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밖에 선 회장 아들 현석 씨가 미국 베버리힐스에 사들인 고급 빌라의 구입 자금도 횡령액의 일부가 아닌지 캐물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오늘밤 늦게까지 선 회장을 조사한 뒤 조만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대검, 선종구 하이마트 그룹 회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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