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8일 "대구·경북이 지구촌 최대의 물 행사인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로 공식 인수·인계됨에 따라 세계 물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17일 폐막한 제6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해 차기 대회 깃발을 공식 인수받은 김 지사는 이날 파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2015년 세계물포럼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대구시·경북도·대경물포럼을 비롯한 유관단체와 지역 비정부기구(NGO) 등과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마르세유 세계물포럼 폐회식 연설을 통해 하천 준설과 보 건설 등 낙동강사업을 통해 홍수 피해를 크게 줄였다는 점을 설명한 후 경북지역의 고대 13개 왕국 문화를 복원하고 수변공간의 친환경 레포츠 시설을 확충해 인간·물·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친수공간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낙동강 유역을 물 산업 특화지구로 조성, 경북을 물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은 2천억원의 경제적 이익과 1천9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한국 물 관련 기업들이 우수한 제품과 기술 홍보를 통해 현재 급성장하는 세계 물 관련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 지사는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한국계 첫 프랑스 상원의원이 된 녹색당의 장-뱅상 플라세 의원을 만나 한국-프랑스 및 경북도-프랑스 간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플라세 의원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 산업과 생태계 보호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오는 5월 한국을 다시 방문해 경북도의 녹색성장 산업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김 지사는 전했다.
김 지사는 플라세 의원에게 독도 문제와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플라세 의원과 같은 해외 유력인사들이 한국의 이러한 큰 이슈들에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19일 경북도 차원에서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를 방문, 멜레스 제나위 총리 등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경북도는 아프리카 지역의 절대빈곤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새마을운동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탄자니아·르완다·카메룬 등 아프리카 4개국 10개 마을에 52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아프리카 저개발국가들에 새마을운동 전수와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과 기여를 실천, 따뜻한 경북의 이미지를 심어 우리 기업의 우호적 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연합뉴스)
김관용지사, 2015 세계물포럼 개최도시 공식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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