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다음 달 쏘겠다는 장거리 로켓의 비행계획을 국제기구에 통보했습니다. 3년 전에 발사 때보다 사거리가 늘지 않은 걸로 보여서, 위성을 우주궤도로 진입시키는 기술을 얻는게 목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다음 달 장거리 로켓의 발사실황을 외국 전문가에게 공개할 계획"이며 "비행계획도 국제기구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국제 민영항공기구와 국제해사기구, 국제 전기통신 등에 필요한 자료들을 통보하였다.]
북한의 비행계획에 따르면 1차 추진체가 떨어질 곳은 변산반도 서쪽 140km, 2차 추진체가 떨어질 곳은 필리핀 동쪽 190km 지점으로 추정됩니다.
2차 추진체의 낙하지점은 발사장인 평북 동창리에서 2500km 떨어진 곳으로 추정돼 지난 2009년 발사 때 2차 추진체가 3200km 날아갔던 것과 비교해보면 사거리는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체가 지난 2009년과 같은 종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전반적으로 3년 됐다고 해서 새로운 엔진을 써서 업그레이드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이번 발사의 목적이 위성의 우주궤도 진입 기술 확보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어야 대륙간 탄도미사일 기술의 다음 단계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 개발로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적인 비난이 일자 북한은 "위성발사는 주권국가의 당연한 권리"라고 거듭 주장했지만 정부는 북한의 위성발사 자체가 "유엔의 대북결의안 위반"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북한 "장거리 로켓 비행계획 국제기구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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