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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엔 봄꽃들 '활짝'…강원도는 아직도 한겨울

<앵커>

남녘의 섬진강변엔 봄을 알리는 산수유와 매화가 활짝 피어났습니다. 포근한 봄 소식을 질투했는지 영동 산간 일대엔 때늦은 눈이 내렸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헬기를 탔습니다.



<기자>

남도의 봄을 가장 먼저 알려오는 섬진강.

포근하게 흐르는 강변을 따라 매화와 산수유 꽃이 부끄럽게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오늘(18일) 안에 꽃 구경할 수 있으려나, 강변을 따라 끝이 안 보이게 늘어선 차량들.

미처 준비가 덜 됐는지 아직은 드문드문하게 핀 봄꽃에 꽃보다 사람이 더 많았지만 봄 기운에 시민들의 마음은 설렙니다.

빨갛고 파란 점퍼로 멋을 낸 사람들이 꽃나무 밑에서 봄나물을 캐고, 그 옆 섬진강 봄철 재첩잡이에 나선 배는 이미 만선입니다.

농부들도 오랜만에 밭일에 나섰습니다.

올 한해 풍년이길, 푸르게 익은 보리밭 한가운데서 땅 고르기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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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봄 소식을 시샘하듯 강원도 산간엔 대설이 내렸습니다.

봄꽃놀이 무색하듯 강원도 등산객들은 함박눈을 맞으며 산길을 걸었습니다.

영하 10도까지 내려간 영동 산간지역은 한계령 13센티미터, 대관령 11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고 일부 구간은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꽃샘추위는 중부까지 확대돼 내일 중부지방 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등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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