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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광 받는 말 산업…새로운 축산 성장동력 기대

<앵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에게 금메달을 안긴 김동선 선수의 플레져입니다. 그리고 최준상 선수의 리코입니다. 10억 원에 육박하는 혈통있는 말들인데요, 모두 유럽말입니다. 우리나라는 경마말에만 치중하다보니까 사육하는 말의 숫자가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죠.

우리나라의 전체 말 사육 두수는 3만 마리여서 세계 최대 말 산업국인 미국의 920만 마리에 비해서 0.3%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승마 인구도 2만 5000명으로, 170만 명인 독일에 비해서 턱없이 적죠.

축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우리나라 말 산업, 어떤 과제가 있는지 정형택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서울 근교의 한 승마장입니다.

경주마에서 조랑말까지 저마다 한 마리씩 타고 숲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조원섭/경기도 파주시 : 기분도 좋아지고, 생활의 활력소도 생기고…]

귀족 스포츠로 여겨지던 승마의 이미지를 벗어나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재미를 더한 레저형 승마입니다.

[현상훈/승마장 대표 : 처음에는 130cm 정도의 조랑말부터 시작해서 리듬감을 익혀놓고 큰 말에 적응해가기 때문에 단기간에 승마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 5일제와 놀토의 전면 시행으로 레저 승마 인구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사회는 현재 293곳인 승마장을 5년 내 500곳으로 늘려 승마 인구를 3만 50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00년 이후 축산물 수입 증가로 소나 돼지를 기르는 농가는 주는 반면, 말 사육 농가는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안일선/말 사육 농민 : 말은 구제역에 걸리지 않으니까 상당히 안심이 되고, 스포츠용으로 많이 사용이 되니까…]

하지만, 말 사육 두수를 늘리기 위해선 식용소비를 보다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연간 1인당 말고기 소비량은 2.6g으로 8.8kg인 소고기나 19.3kg인 돼지고기에 비해 미미한 실정입니다.

귀족스포츠나 경마 산업에서 탈피해 말 산업이 국민 레저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도 지난해 말 산업육성 특별법까지 제정했습니다.

아울러 말고기와 가죽 등을 활용하고 체험 농장을 활성화하는 것도 축산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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