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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치솟는 유가…기름 아끼는 법

'티끌모아 태산' 기름값 절약 노하우

기름값이 끝도 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자가용 모시는 분들, 특히 자동차를 수단으로 생계를 이어가시는 분들에게는 크나 큰 고통일텐데요, 치솟는 기름값이 괴로운 분들을 위해서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소소한 팁들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공기압
정비만 잘해도 연비를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공기압을 챙기십시오. 타이어 공기압의 경우 공기압이 10% 부족하면 연료가 1% 가량 더 소모됩니다. 공기압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꼭 신경 써서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 점화플러그
점화플러그에 이상이 생기면 연료가 배기관으로 그대로 방출되기 때문에 연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점화플러그는 2년 4만km 수준에서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화플러그가 제대로만 작동해도 5~10% 정도의 연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연료필터.엔진오일
연료필터의 교환은 4만~6만km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 이상 넘어가면 연료 분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신경쓰시는 게 좋습니다. 또 엔진오일을 적정 시기에 갈아주면 엔진 구동력이 좋아져 연비가 5%까지 향상됩니다.

* 배터리
배터리 상태에 따라서도 최고 20%까지 연비가 차이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2년 주기로 바꿔주는 것이 좋지만, 최장 4년까지는 그냥 써도 상관은 없습니다.

* 자가 진단
수시로 정비소에 가는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 차량을 자가진단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름을 가득 채운 상태에서 주동차의 주행거리를 기억하는 습관을 기르십시오. 만약 어느 날 문득 연비가 적게 나타난다면, 차량 부품에 이상이 생겼는지를 살피셔야 합니다.

* 공회전
휘발유차의 경우 여름은 15초, 봄가을은 30초, 겨울은 1분 정도가 공회전 시간으로 적당합니다. 시동을 걸고 이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출발하면 엔진에 큰 손상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해야 한다면 아주 천천히 200~300m만이라도 주행하십시오. 필요없는 공회전을 10분 줄이면 3km를 더 달릴 수 있습니다.

* 정속 주행
80-100km의 속도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 내용은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죠? 너무 빨리 달리면 휘발유 소비량도 늘어나고, 공기 저항이 커져 연비가 낮아집니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문 위에 설치한 썬 바이저를 떼어내는 것도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급출발, 급제동 금지
급출발, 급제동은 기름을 쏟아버리는 지름길 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행 중에 액셀을 밟았다 떼었다를 반복하는 습관도 연비를 10% 정도 더 들게 합니다. RPM은 2000-2500이 적정하고, 2-3분 이상 정차할 거라면 시동을 꺼두는 것도 좋습니다.

* 무게 줄이기
쓸 데 없이 많은 짐을 싣고 다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가벼운 차보다 무거운 차가 기름을 더 먹는 다는 것은 상식이겠죠. 또 기름은 가득 채우는 것 보다 20리터 30리터 단위로 넣는 것이 좋습니다.(30리터를 넣으면 6만 원 전후가 되는데, 어지간한 중형차 기름 탱크를 절반 정도 채우게 됩니다) 기름을 넣을 때도 5만 원, 6만 원 단위로 넣지 말고 20리터, 30리터 단위로 넣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사 할인 기준이 리터를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 발품을 팔자
조금 번거롭더라도 직접 주유하는 셀프주유, 알뜰 주유소를 찾아 넣는 것이 좋습니다. 다니는 길목에 있는 주유소들 가격을 체크해 두었다가 근처를 지날 때 주유를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운전자가 그러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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