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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고팠던 팬들…시범경기 첫날부터 최다관중

<앵커>

프로야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났습니다. 3곳에서 열린 시범경기 첫날, 역대 최다관중이 모였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겨우내 야구에 목말랐던 팬들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몰려들었습니다.

아이를 안은 아버지의 함박웃음과 친구들의 정겨운 수다, 좋아하는 선수를 바라보는 팬들의 설렘이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권오영/대구 대명동 : 올해도 전국 어디든 갈 겁니다. 삼성이 우승할 겁니다. 삼성 화이팅!]

프로야구를 강타한 경기조작 여파에도 팬들의 야구사랑은 변함없이 뜨거웠습니다.

잠실과 문학, 사직구장 3곳에 모두 4만 3000여 명의 구름관중이 몰렸습니다.

지난 2008년의 3만 4000여 명을 훌쩍 뛰어넘는 시범경기 역대 최다관중 기록입니다.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승엽은 화끈한 홈런포로 열기를 더욱 달궜습니다.

삼성이 4 : 2로 앞선 5회 1아웃 2루에서 LG 선발 임찬규의 시속 14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130m짜리 2점 아치를 쏘아올렸습니다.

[이승엽/삼성 내야수 : 너무나 많은 함성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동이 와서 짠했고, 팬들한테 좋은 모습 보여드린거 같아서 좋습니다.]

SK는 지난 시즌 MVP 윤석민이 선발로 나선 KIA에 6 : 3로 이겼습니다.

윤석민은 1회에만 3점을 내주며 4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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