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전 방불케한 핵안보 정상회의 경호 예행연습

<앵커>

세계 50여개 국 정상이 모이는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가, 이제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상수가 워낙 많아서 한꺼번에 회의장으로 이동하는 것도, 큰일인데 군사작전같은 연습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 정상을 태운 차가 서울 시내 호텔을 출발합니다.

수행과 경호 차량이 뒤따르고 경찰차와 사이드카가 호위합니다.

경호 규칙에 따라 정상이 탄 차는 시속 5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합니다.

차간 거리도 6~7m로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시내 호텔 12곳에서 순차적으로 출발하는 차량은 500여 대.

같은 시각 종합상황실은 위성을 통해 모든 정상들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합니다.

주변 도로의 정체나 작은 이상 신호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57명의 정상급 인사들은 정확히 1분 간격으로 1명씩, 코엑스 주회의장에 도착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명박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을 순서대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작은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 이동 작전이 성공하려면 시민들의 협조도 필수적입니다.

[이강덕/서울지방경찰청장 : 행사기간 동안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주시고, 자동차 자율 2부제에도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경호 안전 통제단은 정상회의 전까지 3차례 더 예행 연습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김태훈,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