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15일)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50만 kW급 발전기의 가동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14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은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보령화력 1, 2호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케이블이 설치된 지하 1층 배선반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0시 반쯤.
소방차 30여 대가 동원돼 큰불은 1시간 40분 만에 껐지만, 화재가 발생한 지 14시간이 넘은 지금까지 진화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유독가스가 가득 차 진화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근제/보령소방서장 : 화재가 발생한 지하는 케이블 배선 룸으로서 배선들이 꽉차있고 플라스틱류의 배선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불이 붙어서 유독가스가 굉장히 나오고 있는 상탭니다.]
보령화력측은 화재가 발생하자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실패한 뒤 20여분이 지나서야 소방서에 신고하는 등 초기대응도 미숙했습니다.
[보령 화력발전소 당직팀장 : 저희 자체 소방차가 있어요. 소방차가 현장에 출동을 했었고, 확산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비해서 일단 관내 근교에 있는 소방차를 부른 거죠.]
보령 화력은 이번 화재로 50만kW 급 발전기 가동이 중단됐지만, 최근 국내 전력 예비율이 20%를 넘어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동시에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령 화력, 유독가스에 진화 난항…14시간째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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