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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미 빙어, 때아닌 '풍어'…日 수출 활기

<앵커>

요즘 대청호에는 겨울 별미로 알려진 빙어가 때아닌 풍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어민들이 갓 잡은 빙어를 판매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모였습니다.

바구니에 가득 담긴 빙어는 선도 유지를 위해 즉시 냉동차로 옮겨집니다.

상품 기준 kg당 수매단가는 3000원 정도.

지난 여름 잦은 비로 수온이 낮아져 빙어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어민들의 손길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황수신/어민 : 지난해 많이 잡아야 100㎏ 올해는 300~400㎏까지 잡힌다.]

수매된 빙어는 훈제 등의 가공 과정을 거쳐 전량 일본으로 수출됩니다.

일본 바이어는 서식지의 수질까지 검사할 정도로 까다롭지만 청정지역인 대청호 빙어는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허자도/수산물 유통업자 : 여기서 구워 가지고 일단 가져가서 일본사람 입맛에 맞게 조리해서 판다. 여기선 냉동해서 보낸다.]

모처럼 풍어로 국내 유통도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빙어는 활어 뿐 아니라 냉동해 일년 내내 전국에 공급됐지만 지난 몇년 동안 흉어로 수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영양가가 풍부하고 담백한 빙어는 다양한 요리법으로 해마다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손학윤/어민, 옥천군 군북면 : 빙어는 오이 냄새가 난답니다. 비린내가 안나니까. 애들도 좋아하고 여자들, 노인들 고기 자체가 연하니까 다 좋아할 수 있는 음식이 될 수가 있죠.]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대청호 빙어는 산란기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까지 풍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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