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비리 의혹' 2명 공천 전격 취소

<앵커>

민주통합당은 비리 의혹이 불거진 2명에 대해 공천을 철회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4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른 춘천에서는 안봉진 후보가, 철원 화천 양구 인제에선 정태수 후보가 공천권을 따냈습니다.

오늘(16일)은 이윤석 의원이 후보로 출마한 무안 신안 등 전남지역과 수도권 등 5곳에서 경선이 진행됩니다.

앞서 서울지역 전략 공천자 5명도 정해졌습니다.

강남 밸트인 송파갑, 을엔 각각 전현희, 천정배 의원이 공천됐고, 동대문 갑엔 안규백 의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영등포을에는 신경민 대변인을, 광진갑은 김한길 전 의원이 공천됐습니다.

광진갑 공천자였던 전혜숙 의원과 강원 동해 삼척 이화영 전 의원은 공천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민주당은 전 의원이 향우회 간부에게 돈을 줬다는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지만,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혜숙/민주통합당 의원 : 특정인을 전략 공천하겠다는 이미 짜여진 각본이 아니라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또 현대차그룹 등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용퇴 결정을 더 기다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