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저지하다 붙잡힌 영국 출신 활동가 앤지 젤터 씨에게 출국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젤터 씨에게 오는 22일까지 자진 출국할 것을 명령했으며, 강정마을로 돌아가더라도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은 물론 구럼비 해안에도 들어가지 않겠다는 진술 각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젤터 씨가 고령에다 강정마을에서 작별인사를 하겠다며 선처를 요구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이 기간이 지나 시위에 참여하거나 구럼비 해안에 들어가면 강제 퇴거할 방침입니다.
젤터 씨는 지난 12일 구럼비 해안으로 진입해 철조망을 절단하고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이 구속영장이 신청했지만, 검찰은 영장 청구 대신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신병을 넘겼습니다.
젤터 씨와 함께 제주 해군기지 반대 시위를 벌였던 프랑스인 벤자민 모네 씨는 화성 외국인 보호소로 보내져 내일까지 강제 퇴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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