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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빌바오 원정 승리? 맨유라면 가능하다"

'어려운 경기지만 맨유라면 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원정으로 치르게 될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퍼거슨 감독은 15일 스포츠 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 해 왔다.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유로파리그에서 승리할 수 있고 선수들 또한 그럴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맨유는 비록 챔스에서는 실패했지만 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려왔다.  그러나 맨유는 지난 9일 자신들의 홈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치러진 스페인 클럽 아틀레티코 빌바오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 당해 위기에 몰렸다.  맨유가 유로파리그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빌바오 원정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맨유가 최근 몇 년 동안 유럽원정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고 자부하면서 "빌바오 전은 분명히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다. 그들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래서 도전이다. 그들이 우리를 완전히 압도하는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객관적 전력에서는 맨유가 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다만 맨유는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 힘겨운 프리미어리리그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어 빌바오 전에서 전력을 총동원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리그 28라운드서 웨스트 브로미치에게 2-0 완승을 거둔 맨유는 같은 라운드서 스완지 시티에 0-1로 패한 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1위 맨유(승점 67점)와 2위 맨시티(승점 66점)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해 매 라운드가 그야말로 '1위 탈환' 전쟁이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16일 새벽 스페인 원정으로 빌바오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르고 3일 뒤인 18일 일요일에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를 해야 하는 혹독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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