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리 의혹' 전혜숙-이화영 공천 취소

<앵커>

새누리당에 이어서 민주통합당에서도 후보 두명에 대해 공천을 철회했습니다. 비리 의혹 때문입니다. 서울 전략지역 공천 명단도 발표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대차그룹 등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강원도 동해,삼척 이화영 후보의 공천도 취소했습니다.

전 의원에 대해선 자체 조사 결과를 반영했고 이 후보에 대해서는 본인의 결정을 더 기다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혜숙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혜숙/민주통합당 의원 : 특정인을 전략 공천하겠다는 이미 짜여진 각본이 아니라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서울지역 5곳에 대한 전략공천도 단행했습니다.  

영등포을에는 신경민 대변인을 내보내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과 맞붙게 했습니다.

송파 갑엔 전현희, 송파 을 천정배, 동대문 갑엔 안규백 의원을 공천했습니다.

광진갑은 전혜숙 의원 대신 김한길 전 의원을 곧바로 공천했습니다.

수도권과 전남 지역 12곳에서 실시된 4차 경선에선 현역 의원 5명 가운데 김효석 김성곤 의원 등 4명이 승리했습니다.

서울 중구로 지역을 옮긴 유선호 의원은 이 지역에서 5선을 한 정대철 고문의 아들 정호준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