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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도발', "빌바오 팬들 침묵하게 할 것"

‘산소 탱크’ 박지성이 맨유가 빌바오를 잡고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믿음을 내비치면서도, 경기에 모든 것을 다 바쳐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박지성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 패배 원인에 대해 “빌바오 선수들의 플레이가 정말 좋았고, 공격적이었다. 우리가 그 상황을 잘 조율했어야 하지 못했던 것이 패배 이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지성은 2차전을 앞두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루니의 PK가 희망의 불씨를 당겨줬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우리에겐 아직도 90분이 남아있고, 기회가 있다”이라며 이번 빌바오 전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또한 “공격적인 모습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확실히 보여주면 맨유가 40,000명의 빌바오 홈팬들을 조용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앞으로의 욕심에 대해서도 거침없었다. 박지성은 “우리에겐 두 개의 트로피만이 남아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더블을 노릴 것이며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1차전 후반에 터진 웨인 루니의 PK의 골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지만, 2차전 원정에서 여전히 2-3 스코어를 뒤집어야 하는 기로에 놓여있다. 빌바오는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단 두 번 패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한편, 박지성은 빌바오와의 격돌을 하루 앞둔 14일 스페인 빌바오에 도착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루니, 영, 웰백, 에르난데스 등 최정예 선수들로 원정단을 구성했으며, 강한 스쿼드를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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