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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증강현실 전문가'…뜨고 지는 일자리는?

<앵커>

9년 만에 우리 사회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 한 번 조사해봤습니다. 다문화 가정 방문교사, 애완동물 장의사가 생긴 반면, 사라진 직업도 많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음료수 병 QR코드에 스마트폰을 갖다 댔더니 노래하고 춤추는 소녀시대가 나오고, 아파트를 찍으면 매물 정보가 나오고 주변 식당에 관한 정보도 고스란히 뜹니다.

실제 이미지에 유용한 정보나 광고 등을 겹쳐 보이게 하는 걸 '증강현실'이라 하는데, 이걸 만드는 '증강현실 전문가'란 직업은 전에는 없던 것입니다.

이번에 발간한 '한국직업사전'에 새로 추가됐는데,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이들 자녀의 사회 적응을 돕는 '다문화 가정 방문교사', 또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면서 '애완동물 장의사'도 생겼습니다

또, 학생이 자살할 만큼 학교폭력이 사회 문제가 되면서 '학교폭력 상담교사'라는 직업도 생겼습니다. 

[김동규/한국고용정보원, '2012 한국직업사전' 정리 : 에너지 효율분야, 신재생에너지, 환경복원 분야 등 녹색 직업이 대거 등장하게 됐습니다.]

반면에, 시대가 바뀌면서 사라진 직업들도 꽤 있습니다.

브라운관 TV,  비디오테이프, 타자기 처럼 생산이 중단된 제품들과 함께 관련 직업 30여 개도 사라졌습니다.

한국직업사전에 정리된 직업은 모두 9300개인데, 약 10년 단위로 정리되는 직업세계는 시대상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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