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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파네타, 아프간 긴급방문…폭발로 8명 사망

<앵커>

미군의 총기난사 사건 이후 아프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 국방장관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아프간을 방문했는데, 폭발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또 8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 저녁, 아프간 남부의 나토군 기지 근처 도로에서 트럭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탄 비행기가 해당 기지에 착륙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미군은 화상을 입은 운전자가 훔친 트럭을 몰고 과속으로 달리고 있었다면서, 파네타 장관 일행을 노린 테러 시도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칸다하르주에서도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현지 정보당국 관계자가 숨지는 등 미군의 총기난사 사건 이후 아프간 내부 상황이 점점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CNN 아프간 특파원 : 파네타 장관이 있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도로 주변 폭탄이 폭발하면서 8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미국 백악관에서 만난 미국과 영국 정상은 2014년 말로 에정된 나토군의 철군 계획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현재로서는 아프간 주둔 나토군 철군 계획에 추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군은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올해 38살의 미군 하사를 일단 아프간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혀, 아프간 법정에 세울 것을 요구해온 아프간 정부와 아프간 국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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