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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외국 변호사, 대범한 '마약 범죄' 충격

<앵커>

국내 대기업 외국 변호사가 마약을 하고, 또 팔아오다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미국 갱과 연계돼 마약을 유통시킨 원어민 강사도 구속됐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이른바 '쿠쉬'라고 불리는 미국산 대마입니다.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이 국산 대마보다 많이 함유돼 있는 마약입니다.

국내 대기업에서 미국 변호사로 일하던 박 모 씨는 지난해 초부터 미국산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미국 국적의 이민 2세인 박 씨는 같은 미국 변호사 엄 모 씨와 함께 국내에 거주하는 교포와 외국인들에게 대마를 팔아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회종/서울 중앙지검 강력부장 : 체류 외국인의 증가추세에 따라 국제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까지 마약류 투약수준이 아니라 거래범행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심각한 상황입니다.]

검찰은 또 미국 갱과 연계해 마약류를 유통시킨 원어민 영어강사 조 모 씨도 구속했습니다.

역시 미국 이민 2세인 조 씨는 미국 동부지역 폭력조직 출신인 또 다른 박 모 씨로부터 코카인과 대마, 엑스터시 등을 대량으로 구입해 유학생들에게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달아난 미국 갱 출신 박 씨를 계속 추적하는 한편 미국 변호사 박 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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