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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CEO "고객도 모르던 흥미 발견 도와줘"

최근 페이스북의 대항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진공유사이트 '핀터레스트(Pinterest)'의 공동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벤 실버만(29)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영화·음악·IT혁신 관련 축제인 SXSW(South By Southwest)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CNN인터넷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핀터레스트는 이용자들이 디지털 메모판을 이용해 자신들이 관심있는 사진들을 수집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사이트로, 최근 몇달간 미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 사이트를 자신들의 취미와 관련된 각종 사진과 자료들을 정리해 놓는 온라인 스크랩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수공예나 조리법, 결혼관련 자료, 집안 꾸미기 등과 관련된 정보공유와 구매 등에 관심있는 여성들에게 인기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조사결과 월 이용자 수가 지난 6개월간 두배로 늘어 1천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사이트의 이용자들은 월 평균 98분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소셜미디어 가운데 페이스북과 텀블러에 이어 3위의 기록이다.

실버만은 "이 사이트가 사람들이 원하지만 그동안 몰랐던 것을 발견하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한 뒤 "심지어 우리들이 예상하지 않는 방법까지 찾아내고 이용하는 고객들을 보고 놀라곤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뉴욕 현대미술관(MoMA)은 전시품 이미지를 공유하고 있고, 스페인 여성은 자신이 방문한 도시에 대한 자세한 여행가이드를 제공하고, 정치풍자 페이지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실버만은 전했다.

실버만은 이어 조만간 이 사이트의 프로필 페이지를 개선할 예정이며 아이패드를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개발중이라고 전했다.

예일대 출신으로 2009년 말까지 구글에서 일했던 실버만은 이날 핀터레스트 개설 초창기에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실패를 우려하고, 실제로 9개월간 이용자 수가 1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고전했던 일화 등도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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