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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훌리건 방지법 추진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프로스포츠 경기장에 과도한 응원을 일삼는 광적인 팬에게는 입장을 거부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마이크 가토 상원의원은 폭력을 행사하거나 규정을 지키지 않는 관람객에 대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5년 동안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고 ABC가 1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가토 의원은 "아이들 데리고 운동 경기 보러 가기가 두렵다는 사람들이 요새 많다"면서 "경기장에서 잘못된 언동을 하는 사람들은 퇴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토 의원은 특히 경기장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광적인 팬들이 지역 경제를 망치는 주범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때 폭력사태가 일어난 뒤 다저스타디움 입장객이 크게 줄었고 이에 따른 관련 산업도 불황을 겪고 있다고 가토 의원은 주장했다.

5년 출입 금지는 너무 심하다며 법안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법률이 제정되어도 시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가토 의원은 라스베이거스 도박장에서도 악성 고객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얼마든지 시행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가토 의원은 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이른바 '훌리건'을 상대로 강력한 제재를 가해 성공을 거둔 영국의 사례를 들어 입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법안에 따르면 경기장 출입 금지 명단 기재는  판사의 판단에 따라 결정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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