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을 받은 프랑스 영화감독이자 종군기자인 피에르 쇤도르페르가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쇤도르페르는 1950~60년대 인도차이나 전쟁과 알제리 전쟁 등 프랑스가 식민지와 벌인 전쟁을 다큐멘터리와 소설, 영화로 기록해 명성을 얻었습니다.
1954년 프랑스 군대의 촬영기사로 인도차이나 전쟁에 참전한 쇤도르페르는 프랑스군의 디엔비엔푸 전투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 과정에서 4개월간 전쟁포로로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쇤도르페르는 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베트남에 남아 파리마치, 타임, 라이프 등 유명 잡지의 현지 통신원으로 일하다 1955년 프랑스에 귀국했습니다.
귀국 후에도 자주 베트남을 찾았던 쇤도르페르는 흑인 중위가 통솔하는 베트남 파병 미군의 한 분대를 다룬 다큐멘터리 '앤더슨 분대'로 1967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또, 1977년에는 알제리 전쟁 종군통신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북 치는 게'를 만들어 프랑스의 아카데미상에 해당하는 세자르상 3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아카데미 수상 프랑스 감독 쇤도르페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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