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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발효 앞두고 찬반 시위…정치권도 논란

<앵커>

한미 FTA 발효를 하루 앞두고 찬반 논란 찬반 시위가 하루 종일 잇따랐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회원 1500여 명은 저녁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한미 FTA 즉각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한미 FTA를 날치기 비준한 정부와 여당을 표로 심판하겠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어버이연합 등 한미 FTA에 찬성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맞불 집회를 열고 "한미 FTA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맞섰습니다.

전북 전주와 강원도 춘천 등 지방에서는 농민들의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임용현/전북 한우협회장 : 한미 FTA 대책이라고 내놓은 정책들이 언 발에 오줌누는 식의 정책이고 그런 정책들을 믿고 우리가 축산업을, 농업을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정치권에서도 찬반 논란이 되풀이 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불필요한 논란은 국익을 해칠 뿐"이라고 주장했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협정 무효화와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이주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무책임한 폐기 선동을 자제하고 한미FTA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용섭/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 미국과의 재협상을 통해 국익과 민생에 도움되는 FTA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오늘(14일) 밤 한미 FTA가 발효되면 총선을 의식한 정치권의 FTA 공방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정상보, 권만택(JTV),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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