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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층 건물서 불…아찔한 대피, 18명 질식

<앵커>

서울 강남 4층짜리 건물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18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불길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시커먼 연기로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건물 안에서 사람들이 하나 둘 소방대원에게 이끌려 나옵니다.

2층에선 창문을 깨고 탈출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오늘(14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역삼동의 4층짜리 건물에서 난 불로 18명이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갑수/4층 사무실 근무 직원 : 앞이 안보일 정도에요. 앞이. 안에 앞이 안보여. 아무것도 안보여. 뭐 조명이 들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한 5분만 더 있었으면 뛰어내리든지 죽든지 했을것 같아요.]

불은 이곳 1층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1층 직원들이 출근 전이었기 때문에 사무실 내부가 다 타고 연기가 밖으로 새 나올 때까지 신고가 되지 못했습니다.

[피해 입주 업체 대표  : (와 보니까) 다 탔습니다. 연기 때문에 들어오지도 못했고요. 피해액이 4억 정도 (피해액이) 한 4억 정도 됩니다. 집기 빼놓고요, (판매할) 물건만.]
 
소방당국은 1층 전기 난방기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밀감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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